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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C란?

UTC (협정 세계시)

UTC (Universal Time, Coordinated)는 1972년 1월 1일 세계 표준시로 규정되었다. GMT 시간은 그리니치 천문대를 지나는 태양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지구의 자전 주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지구의 자전 흐름이 늦어지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표준시 제정에 대한 요구가 나오게 되었다. 이에 GMT 시간 대신 국제 원자시(TAI, International Atomic Times)를 기준으로 시간을 제정하였다. 국제 원자시는 세슘 원자의 진동수에 기반하여 측정된 시간이다.

실제 태양시(GMT)는 하루가 86,400 SI 초이지만, 협정 세계시는 하루가 86,600 SI 초를 가진다. 따라서, 이 차이를 맞추기 위해 하루의 제일 마지막 1분을 61초로 계산하는 윤초(leap second)가 사용된다. UTC는 원자시를 사용하기 때문에 자전 주기와 무관하였다. 따라서, 시간이 흘러도 시간이 변할 가능성은 거의 없게 되었다.

UTC가 GMT를 대신하기 위해 제정되었지만, 반세기 동안 사용된 GMT의 표기와 익숙함으로 아직까지 세계 표준시가 GMT를 사용하는 줄 아는 사람이 많을 듯하다. 현재 GMT를 UTC라고 하거나, 그와 반대로 하더라도 문제가 없겠지만 엄밀히 보면 1972년도를 기점으로 세계 표준시가 새로 제정되었으므로 UTC라고 고정해서 사용하는 편이 정확할 것이다.

UTC 역시 GMT와 마찬가지로 서울은 UTC+9 시간을 사용한다. 하지만, 이 시간은 일본이 일제 강점기 시절 자신의 이익을 위해 우리나라도 일본의 시각과 동일하게 맞춘면이 있다. 실제로는 일본과 약 30여분의 태양시 차이가 있다. 이런 이유로 2008년 7월에는 영토 독립에 이어 시간 독립도 이루자는 의미에서 국회 법안 발의가 추진된적이 있다.


출처 : http://forensic-proof.com/archives/617



by. 간지니